마요르카 단장, "이강인 이적 검토가 보낸다는 뜻은 아니잖아?"

2023. 2. 3. 18: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블로 오르테스 마요르카 단장이 이강인(21·토트넘)의 잔류에 대해 언급했다.

이강인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후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뉴캐슬과 울버햄튼이 이강인을 원했다. 또한 겨울 이적시장이 열린 후에는 아스톤 빌라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이적설도 전해졌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절대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마요르카는 프리메라리가 10위로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공격의 핵심인 이강인을 보낼 경우 순위가 하락할 가능성도 충분했다. 이에 이강인을 향한 모든 관심을 차단했다.

마요르카의 일방적인 태도에 이강인은 분노했다. 이강인은 구단 SNS를 언팔로우하며 불만이 있음을 노골적으로 나타냈다. 마요르카가 더 큰 클럽에서 이적 제안이 올 경우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결국 이적시장은 마감이 됐고 이강인은 마요르카에 남게 됐다.

오르테스 단장은 2일 이강인의 잔류에 대해 언급했다. 스페인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에 따르면 오르테스 단장은 “이강인이 팀에 남아 기쁘다. 월드컵이 끝난 후 이강인은 매우 인상적인 선수였다. 그는 마요르카에서 행복하고 우리는 그의 이적을 서두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강인에 대한 제안을 구단에서 검토했다. 하지만 검토가 이적 허용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며 이강인을 보낼 의사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당초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1,700만 유로(약 227억원)라고 알려졌지만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3,000만 유로(약 401억원)라고 밝혔다. 오르테스 단장은 이에 대해 “아기라 감독이 말한 액수가 맞다”고 인정했다.

이강인은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지난 28일 카디스와의 19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이 고군분투했음에도 마요르카는 답답한 경기력으로 19위 팀에 0-2로 패했다. 마요르카는 5일 오후 10시 레알 마드리드와 20라운드를 치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