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철·윤다우, 입단 관문 통과

이한주 기자 2023. 2. 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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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15)과 윤다우(16)가 입단 관문을 통과하고 수졸에 등극했다.

한국기원은 "최승철, 윤다우가 입단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아울러 같은 날 열린 제16회 지역영재입단대회에서는 대전·세종지역 윤다우가 전남지역 이태섭(14)에게 28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입단대회를 통과했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이번 입단대회 최종 승자가 된 윤다우 초단은 2020년 제12회 지역영재입단대회에서 프로가 된 윤희우 초단의 동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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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왼쪽)과 윤다우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최승철(15)과 윤다우(16)가 입단 관문을 통과하고 수졸에 등극했다.

한국기원은 "최승철, 윤다우가 입단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두 기사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413명(남자 335명, 여자 78명)이 됐다.

최승철 초단은 제20회 영재입단대회 예선 1회전과 2회전을 거쳐 본선에 올라 1회전에서 2승 1패, 2회전에서 2승으로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이후 3일 오전에 열린 최종라운드 1국에서 이나현(14)을 누른데 이어 입단권이 걸려있는 2국에서 한주영(14)마저 꺾으며 입단의 기쁨을 맛봤다.

처음 바둑돌을 잡은 7살부터 입단까지 산본바둑도장(학원)에서 수학한 최승철 초단은 초등학교 4학년이 되던 해 입단 전문반으로 옮기며 프로의 꿈을 키웠다. 초등학교 5학년 이후 3년 여간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활동한 끝에 입단의 꿈을 이뤘다.

최승철 초단은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평소 존경하던 신진서 사범님처럼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아울러 같은 날 열린 제16회 지역영재입단대회에서는 대전·세종지역 윤다우가 전남지역 이태섭(14)에게 28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입단대회를 통과했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이번 입단대회 최종 승자가 된 윤다우 초단은 2020년 제12회 지역영재입단대회에서 프로가 된 윤희우 초단의 동생이기도 하다. 윤희우 초단의 입단으로 국내 여섯 번째 형제기사가 탄생했다.

초등학교 1학년에 바둑에 입문한 윤다우 초단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바둑을 시작해 입단을 목표로 바둑에 매진했다.

윤다우 초단은 "마지막 기회였는데 입단하게 돼 너무 좋고 홀가분하다. 형도 마지막 출전에 입단했는데 형의 입단이 빨리 입단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한 계기가 됐다"며 "프로기사로서 우선적인 목표는 국내대회 우승"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장의 입단권이 걸린 제20회 영재입단대회는 4일 한주영과 주현우(13)의 대결로 펼쳐지는 최종국에서 1명의 입단자가 추가로 탄생한다. 여자 참가자 중 유일하게 최종라운드까지 오르며 관심을 모았던 이나현은 1국에서 최승철 초단에게, 2국에서 주현우에게 패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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