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총액 1천600억원에 ADC플랫폼 '기술도입'

이광호 기자 2023. 2. 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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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은 오늘(3일) 공시를 통해 네덜란드 '시나픽스'사의 ADC 플랫폼 기술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ADC는 변이를 일으킨 암세포 등 특정한 세포에 결합할 수 있는 항체에 치료효과가 뛰어난 독성 약물을 결합한 구조입니다. 

부작용이 심한 독성 물질을 체내 다른 곳에 퍼뜨리지 않고 정확히 목표한 암세포에만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유도탄 항암제'로 흔히 비유됩니다. 

이번 기술도입 계약 규모는 계약금과 허가 과정, 상업화 이후의 마일스톤 등을 포함해 1억3200만달러, 약 1600억원 규모입니다. 

다만 독점적으로 기술을 확보한 것은 아니고, 시나픽스의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는 게 종근당의 설명입니다. 

계약의 종료는 3가지 조건을 만족했을 때 이뤄집니다. 

▲시나픽스의 특허 만료 ▲종근당이 실제 ADC 제품을 출시한다면 그 약의 독점권 만료 ▲해당 약 발매 후 10년 등입니다. 

셋 중 가장 나중에 이뤄지는 조건을 기준으로 계약을 종료하므로, 실실적으로는 3가지 조건이 모두 만족했을 때 계약이 종료됩니다. 

종근당은 다만 "계약 상대방의 요청에 따라 계약일 이후 14일 내 계약금을 지급할 때까지 계약의 상세 내용 공개를 유보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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