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올해도 영업익 1조클럽…5G 보급률 60% 넘어설 것"
LG유플러스가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 달성을 자신했다. 핵심 사업인 모바일 부문의 저성장 흐름에도 5G 가입자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려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또 콘텐츠와 스마트팩토리, 구독 등 신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뤄내면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수익(매출) 13조9060억원, 영업이익 1조 81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2021년에 비해 0.4% 늘었으며, 영업수익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11조 4106억원으로 같은 기간 3.1%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유무선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LG유플러스의 사상 첫 번째 '영업이익 1조 클럽' 달성이다.
IPTV(인터넷TV)와 초고속 인터넷이 포함된 '스마트홈' 부문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2조3445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IPTV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1조 3263억원의 수익을 기록했고, 초고속 인터넷도 같은 기간 7.4% 늘어난 1조182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우선 통신 분야에선 올해 5G 보급률이 60%를 넘어서면서 기본료 상승이 계속되고, 이를 통해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 역시 호전될 것으로 봤다. 또 MVNO(알뜰폰) 사업의 양적 증가, 코로나19 상황 완화에 따른 로밍 매출 증가 추세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신사업 부문에선 커넥티드카와 스마트팩토리를 고성장이 가능한 사업군으로 지목했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은 "스마트팩토리는 2026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지속 성장하는 사업으로, 모빌리티 분야는 2025년까지 연평균 50% 이상 지속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팩토리는 신규 솔루션 발굴을 통한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 커넥티드카는 국내외 완성차업체 대상 통신 인포테인먼트 판매 호조를 성장의 배경으로 꼽았다.
콘텐츠 분야에선 OTT 콘텐츠를 IPTV에서 제공해 이용자의 '코드커팅'을 최소화하고,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덕재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올해는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핵심 과제"라며 "내부 제작진이 합류한 시점부터 다양한 기획안을 만들고 있고, 올 상반기부터 결과물을 대중에게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체 제작 콘텐츠는 U+모바일과 IPTV를 비롯해 내부 채널과 방향성이 적합하다면 외부사와도 제휴해 콘텐츠 화제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여 CFO는 "올해도 본업인 통신의 디지털화를 가속화 하겠다"며 "데이터 기반으로 고객 시청 경험을 고도화하고 전문 역량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을 통해 미래 성장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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