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앞둔 메쉬코리아...‘경영진 VS 前 대표’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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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을 앞둔 메쉬코리아에서 현 경영진과 전 대표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선임된 김형설 대표는 hy로 회사 매각을 진행하고 있으나 유정범 전 대표는 김 대표의 법적 지위를 인정할 수 없으며 매각 추진도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유 전 대표는 "이사회 의장이 중요한 안건을 다루는 이사회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해당 이사회에서 선임된 김형설의 지위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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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을 앞둔 메쉬코리아에서 현 경영진과 전 대표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선임된 김형설 대표는 hy로 회사 매각을 진행하고 있으나 유정범 전 대표는 김 대표의 법적 지위를 인정할 수 없으며 매각 추진도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메쉬코리아는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로고)의 운영사다.
연합뉴스와 업계 등에 따르면 유 전 대표는 3일 입장문을 내고 "적법하지 못한 절차를 통한 hy의 적대적 인수의 부당함과 위법 사실을 끝까지 밝혀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메쉬코리아 이사회 의장이기도 한 유 전 대표는 지난달 25일 열린 이사회 소집은 절차적으로 위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이사회에서는 유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 대표를 선임했으며, 매각 우선협상자로 hy를 선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유 전 대표는 "이사회 의장이 중요한 안건을 다루는 이사회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해당 이사회에서 선임된 김형설의 지위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유 전 대표는 이번에 선임된 경영진의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그러나 메쉬코리아 측은 유 전 대표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메쉬코리아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사회 결의가 끝났고 대출 상환, 대표이사 변경 등기까지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메쉬코리아는 회사 정상화를 위해 hy로부터 긴급자금 600억원을 지원받아 지난달 30일 OK캐피탈, 기술보증보험 등 주요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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