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똥 튄 파리올림픽···“최대 40개국 보이콧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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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2024 파리 올림픽 참가를 사실상 허용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에 유럽 국가들이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이 돼가는 시점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IOC와 파리 올림픽을 개최하는 프랑스에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금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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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2024 파리 올림픽 참가를 사실상 허용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에 유럽 국가들이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3일 영국 BBC에 따르면 카밀 보르트니추크 폴란드 체육관광부 장관은 “IOC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영국과 미국·캐나다를 포함한 최대 40개국 연합체를 구성할 수도 있다”며 “우리가 올림픽을 보이콧한다면 개최 자체가 무의미할 만큼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이 돼가는 시점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IOC와 파리 올림픽을 개최하는 프랑스에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금지를 요청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러시아의 모든 국기는 피로 얼룩졌다”며 중립국 소속으로라도 러시아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해서는 안 된다고 못을 박았다.
하지만 IOC는 지난달 26일 세계 스포츠 지도급 인사들과 나눈 전화 회담 결과를 공개하면서 ‘다수의 견해’라는 점을 들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종목별 예선전 출전을 허용했다. 중립국 또는 중립 단체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길을 사실상 터준 것이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올림픽 보이콧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혀 IOC를 더욱 압박했다. IOC가 “피해는 선수들만 볼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라트비아 등 유럽 국가들은 일제히 IOC의 계획을 거부하면서 단체 보이콧에 대한 뜻을 밝혔다.
서재원 기자 jwse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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