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농인의 손은 서로를 잇는 목소리…제가 손 잡아드릴 것"

한국수어의날 행사 참석…수어로 "안녕하세요" 인사 건네

김건희 여사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3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에 참석, '안녕하세요'를 수어로 표현하며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3일 농인들을 만나 "여러분들의 손은 서로를 이어주는 목소리"라며 "그 목소리가 어디서나 더 잘 보이도록 제가 손을 잡아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3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안녕하세요"를 수어로 표현하며 농인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축사를 시작할 때는 "안녕하세요. 한국수어의 날을 축하합니다"라는 문장을 직접 수어로 표현하기도 했다.

'한국수어의 날'은 농인들의 수어 사용 권리를 신장하고 수어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21년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김 수석은 "정부는 다음주 농인 가족에 대한 맞춤형 교육개발을 포함한 '제2차 한국수어발전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