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손가락 인대 손상으로 수술 ‘시즌아웃’···KB 플레이오프 도전에 빨간불

윤은용 기자 2023. 2. 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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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 박지수가 지난 1일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 도중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WKBL 제공



막판 상승세로 극적인 플레이오프를 노리던 청주 KB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기둥’ 박지수(25)가 손가락 인대 손상으로 사실상 시즌아웃됐다.

KB 구단은 3일 “정밀검진 결과 좌측 중지 탈골에 의한 인대 손상이 최종 확인됐으며, 수술을 필요로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수술 이후 재활 기간은 최소 4주 이상 예상된다. 이번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밝혔다.

KB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단순 탈구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손가락이 완전히 들리면서 측면의 인대가 손상됐다. 병원 3곳에서 진단을 받았는데, 그 중 2곳에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서 수술을 하게 됐다. 정확한 날짜는 나오지 않았지만 다음 주 중으로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막판 상승세로 극적인 플레이오프행을 노리던 KB 입장에서는 뼈아픈 타격이다. KB는 시즌을 앞두고 박지수가 공황장애로 함께하지 못하면서 바닥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박지수가 공황장애에서 벗어나 다시 돌아온 뒤로는 무섭게 치고 나가면서 상위권 팀들을 위협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하나원큐의 양인영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크게 다쳤다. 이후 병원으로 바로 이동해 반깁스를 했던 박지수는 당초 단순 탈구로 예상돼 시즌 내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인대 손상으로 끝내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KB는 시즌 종료까지 8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4위 인천 신한은행에 3.5경기가 뒤져있다. 박지수의 이탈로 KB의 플레이오프 도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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