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유죄’ 조국 맹공…“민주, 이재명 방탄 반면교사 삼길”

2023. 2. 3. 1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는 말도 아깝다"며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하라"며 십자포화를 쏟아부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인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불법과 반칙은 숨질 수 없으며 누구라도 죄를 지으면 반드시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걸 보여주었다"며 "다만, 차고 넘치는 증거와 증인에도 불구하고 조 전 장관의 1심 선고가 재판 시작 3년 2개월 만에 나온 점은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오늘의 조국이 미래의 이재명"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뒤 법원 건물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국민의힘은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는 말도 아깝다"며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하라"며 십자포화를 쏟아부었다. 더불어민주당에도 '석고대죄'를 촉구하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방탄에 나선 민주당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조국수호'를 외치며 서초동에 모여 국민을 갈라치고 법치를 유린했던 그 세력들이 이제는 '재명수호'를 외치며 방탄을 위한 장외집회를 대대적으로 예고하고 있다. 언제까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법치주의를 유린하는 행태를 계속하려 하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조국 재판을 둘러싸고 진영도 갈라지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지만, 사법부가 엄격한 증거에 따라서 유죄 선고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재판에는 진실과 팩트가 제일 중요한 것이지, 무슨 주장이나 진영 논리가 중요한 건 아니라는 걸 새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인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불법과 반칙은 숨질 수 없으며 누구라도 죄를 지으면 반드시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걸 보여주었다"며 "다만, 차고 넘치는 증거와 증인에도 불구하고 조 전 장관의 1심 선고가 재판 시작 3년 2개월 만에 나온 점은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역시 당권주자인 조경태 의원은 페이스북에 "사필귀정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썼고, 윤상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의 1심 결과를 공유하며 "'조로남불 사필귀정 이재명도 이하동문'입니다"라고 적었다.

권성동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늘의 조국은 미래의 이재명"이라며 오는 4일 열리는 민주당의 장외집회를 두고 "조국이 이재명으로, 서초동이 남대문으로, 촛불이 파란 목도리로 바뀌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과 서울대 법대 동기이기도 한 나경원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 잃어버린 정의를 하나둘씩 되찾는 데에서 느끼는 안도감, 2019년 뜨거웠던 투쟁을 회상하며 드는 보람, 그리고 그때 함께 해주셨던 국민과 당원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라며 "시간이 오래 걸려도, 때로는 관심에서 멀어져도, 또 누군가가 애써 부정하고 지우려 해도, 결국 우리 모두는 옳음을 향한 물결 위에서 함께 흘러가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했다.

jinle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