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피카 회장, "팀에 남기 싫어하는 선수 때문에 울지 않아"

한유철 기자 2023. 2. 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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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회장 후이 코스타는 엔조 페르난데스의 이적 충격에서 벗어났다.

구단은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우승을 이끈 페르난데스가 첼시 이적을 완료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여름까지다"라고 발표했다.

이후 벤피카의 회장 코스타는 페르난데스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페르난데스는 벤피카에 남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에게 어떠한 기회도 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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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벤피카 회장 후이 코스타는 엔조 페르난데스의 이적 충격에서 벗어났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 역대급 이적이 성사됐다. 중원 보강을 노린 첼시가 월드컵 스타로 떠오른 페르난데스를 영입한 것이다.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극적으로 협상이 체결됐고 첼시는 보강에 성공했다. 구단은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우승을 이끈 페르난데스가 첼시 이적을 완료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여름까지다"라고 발표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적료였다. 첼시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1억 2100만 유로(약 1620억 원)를 투자했다. 이는 잉글랜드 역대 최고액에 해당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기록한 잭 그릴리쉬였다. 깨질 것 같지 않던 기록인 단 1년 만에 경신된 것이다. 심지어 첼시는 페르난데스 이전에 이미 6000억 원을 넘게 사용했었다.


본래 벤피카는 페르난데스의 매각을 원하지 않았다. 첼시가 적극적인 구애를 했을 때도 바이아웃을 달라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결국 이적료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고 협상은 난항을 겪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승자는 벤피카였다. 원하는 만큼의 금액을 얻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상처를 받기도 했다. 페르난데스의 행동 때문이었다. 이적설이 한창이던 상황에서 그는 훈련에 2번이나 무단 불참했다. 이에 로저 슈미트 감독은 비판을 하기도 했다. 협상이 깨진 후엔 페르난데스가 직접 '잔류 세리머니'를 하며 벤피카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결말은 이적이었다.


이후 벤피카의 회장 코스타는 페르난데스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페르난데스는 벤피카에 남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에게 어떠한 기회도 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핵심 선수의 충격적인 이적. 하지만 코스타 회장은 빠르게 충격에서 벗어났다. 그는 "나는 최선을 다했다. 슬프긴 하지만, 팀에 남기 싫어하는 선수 때문에 울고 싶지는 않다. 첼시의 제안이 왔을 때, 그의 마음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첼시 공식 홈페이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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