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출시’ 1세대 아이폰 경매 나와…감정가 6000만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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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출시된 아이폰 최초 모델이 경매에 나왔는데, 감정가가 무려 6000만원을 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제품은 비닐을 뜯지 않은 미개봉 모델인 데다 대용량 버전인 8G 모델이어서 감정가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경매에 물건을 내놓은 카렌 그린은 그동안 출시연도에 선물로 받은 1세대 아이폰을 장롱폰으로 간직해 왔다.
이 아이폰의 감정가는 5만 달러(약 6126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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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출시한 세계 최초 스마트폰…스티브 잡스의 대표 혁신작
15년 전 출시된 아이폰 최초 모델이 경매에 나왔는데, 감정가가 무려 6000만원을 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제품은 비닐을 뜯지 않은 미개봉 모델인 데다 대용량 버전인 8G 모델이어서 감정가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2일(현지시간) 미국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미 경매 사이트 LCG 옥션 경매에서 지난 2007년 출시된 아이폰 1세대 미개봉품이 목록에 올랐다.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경매에 물건을 내놓은 카렌 그린은 그동안 출시연도에 선물로 받은 1세대 아이폰을 장롱폰으로 간직해 왔다.
이는 그에게 이미 휴대폰이 있었고, 해당 아이폰이 그가 이용하던 통신사와 호환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아이폰은 AT&T 통신사 독점이었다.
그린은 지난 2022년 10월 1세대 아이폰이 3만9339달러(약 4837만원)에 낙찰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사업비용에 보태기 위해 경매를 결심했다.
LCG 옥션은 “많은 사람들에게 전화를 받았지만 99%가 (그린과) 다른 제품이었다”라고 밝혔다.
이 아이폰의 감정가는 5만 달러(약 6126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대용량 버전인 8G 모델에 미개봉 상태라는 점이 감정가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은 지난 2007년 처음으로 1세대 아이폰을 출시했다. 고(故) 스티브 잡스가 내놓은 세기의 혁신작으로 꼽히며 애플의 기존 주력상품인 MP3 ‘아이팟’과 터치스크린, 2메가 픽셀 내장형 디지털카메라, 비디오 재생 기능을 탑재한 인류 역사상 최초의 스마트폰이었다.
이 제품은 출시 당시 599달러(약 73만원)에 출고됐다. 디자인은 ‘심플한 것이 최고’라는 잡스의 철학대로 깔끔하고 세련된 곡선, M자 탈모 없는 화면, 지금은 사라진 원형 홈버튼이 돋보인다.
잡스는 당시 직접 8GB 아이폰을 소개했고, 순식간에 수백만 대가 팔리는 등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 제품은 출시 후 15년이 지난 지금도 벼룩시장에서 거래가 이뤄질 정도로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제품이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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