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무료 항공권 배포…기막힌 행운 잡으려면?
무려 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3000억 원)의 항공권을 무료로 배포하는 곳이 있다. CNN은 홍콩 정부가 ‘헬로 홍콩(Hello Hong Kong)’ 이벤트를 통해 무료 항공권을 풀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존 리(John Lee) 홍콩 행정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홍콩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안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50만 장의 항공권은 홍콩 항공사 캐세이퍼시픽(Cathay Pacific), HK 익스프레스(HK Express), 홍콩 에어 라인(Hongkong Airlines) 등 3개 항공사를 통해 나눠진다. 이벤트는 3월 1일부터 6개월간 진행한다.
항공권은 총 3차례에 걸쳐 증정한다. 3월 1일부터는 동남아시아 전역, 4월 1일부터는 중국 거주자, 5월 1일부터는 그 밖의 지역, 마지막으로 7월 1일부터는 자국민을 위한 항공권을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홍콩 관광청은 방문객들에게 홍콩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당 1만 5000원 상당의 쿠폰’도 제공한다. 이 쿠폰으로 웰컴 드링크, 교통 및 식당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홍콩에는 연평균 약 5600만 명의 여행객이 방문했다. 그러나 2020년 1월부터 홍콩이 엄격한 입국 제한 정책을 시행하면서 2022년에는 방문객이 10만 명대로 줄어들었다.
관광객 감소와 동시에 홍콩 내에서의 인구 유출도 심각했다. 홍콩 인구가 1961년 이후로 61년 만에 1.6%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고강도의 코로나19 통제 정책이 주요한 이유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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