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재 확보 나선 日 대학 정원 확 늘렸다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3. 2. 3. 17:36
일본 대학들이 빅데이터·인공지능(AI)과 관련된 데이터사이언스학부를 잇달아 신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 전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2030년에 관련 인력이 80만명가량 부족할 것으로 추산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 전역에서 최소 17개 대학이 문부과학성에 올봄 데이터 관련 학부 신설안을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설로 데이터사이언스 관련 정원은 1900명가량 늘어날 예정이다. 2021년 기준 일본 전국에 데이터와 관련된 학부 또는 학과는 137곳이며, 입학 정원은 총 2만1600명이다.
닛케이는 학부 신설 등 공급 확대와 함께 각 대학이 실력을 갖춘 인재를 배출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민간에서 디지털 인재에 대한 수요와 요구 수준은 높다. 일본 최대 정보통신기업 NTT는 올해 AI를 필두로 데이터 인재 2400명을 확보할 방침을 밝혔다. NTT 관계자는 닛케이에 "우수한 학생의 경우 쟁탈전이 치열하다"며 "대학 교육이 더욱 충실해져 좋은 인재가 육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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