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김연경 덕에 김기현 억울함 풀려…안철수·윤상현 사과하라"

정윤아 기자 2023. 2. 3. 17: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3일 김기현 의원을 '김연경·남진 인증샷' 논란으로 공격한 안철수·윤상현 의원을 향해 "김 의원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확인되지도 않은 사안을 두고 경쟁자인 김기현 후보를 공격한 윤상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고의가 아니었다면 정중히 사과하는 게 도리"라고 말했다.

윤 의원도 "남진씨가 김기현 지지자라는 오해로 고향 사람들에게 항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고 가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지난달 27일 SNS를 통해 배구선수 김연경, 가수 남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김기현 의원 SNS캡처) 2023.02.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3일 김기현 의원을 '김연경·남진 인증샷' 논란으로 공격한 안철수·윤상현 의원을 향해 "김 의원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확인되지도 않은 사안을 두고 경쟁자인 김기현 후보를 공격한 윤상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고의가 아니었다면 정중히 사과하는 게 도리"라고 말했다.

그는 "김연경 선수에 의해 김기현 후보의 억울함이 밝혀져 다행"이라며 "진실은 밝혀지고 거짓된 말과 낡은 양말 퍼포먼스는 역풍을 불러올 뿐"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최근 한 행사장에서 구멍난 양말을 보여줘 화제가 됐다.

이 의원은 "후보 모두는 이념과 가치를 공유하는 동지들"이라며 "오로지 진실에 기초해 공정하고 당당한 경쟁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7일 가수 남진씨와 김연경 배구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환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줬다"고 했다.

이후 남진씨는 꽃다발은 자신들이 준비한 게 아니라며 김 의원과의 친분을 부인했다.

그러자 안 의원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며 "총선 기간 동안에 이런 일이 한 번이라도 발생하면 그 선거는 완전히 망한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도 "남진씨가 김기현 지지자라는 오해로 고향 사람들에게 항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고 가세했다.

김연경 선수는 이날 한 매체에 "좋은 분 같아서 잘 되셨으면 좋겠다며 힘내시라고 한 마디 한 것이 전부"라면서도 "자리가 파한 후 (김기현 의원이) 지인을 통해 페이스북에 올려도 되는지 사진과 문구를 전달 받았다. 특별히 정치적 메시지가 아니었고 내가 응원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그러시라고 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