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녹내장 신약 ‘로프레사’ 국내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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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녹내장 환자의 안압을 낮추는 신약 '로프레사(Rhopressa)'를 허가했다고 3일 밝혔다.
로프레사는 미국 신약개발사인 에어리 파마슈티컬이 개발해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신약이다.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이 손상될 수 있는데, 로프레사는 눈 안의 체액을 밖으로 내보내 안압을 낮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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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2017년 승인 6년만
美 에어리 개발日산텐제약 판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녹내장 환자의 안압을 낮추는 신약 ‘로프레사(Rhopressa)’를 허가했다고 3일 밝혔다.
로프레사는 미국 신약개발사인 에어리 파마슈티컬이 개발해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신약이다. 이후 일본 산텐제약이 지난 2020년 로프레사에 대한 권리 및 독점적 개발·판매권을 인수해 이번에 국내 허가됐다.
녹내장은 눈에서 체액이 잘 방출되지 않고 쌓여 안압이 높아져 생기는 질환이다.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이 손상될 수 있는데, 로프레사는 눈 안의 체액을 밖으로 내보내 안압을 낮추게 된다.
눈에 있는 체액은 섬유질 기둥인 섬유주를 통해 배출된다. 여러 이유에서 섬유주가 수축되면 눈 안에 체액이 쌓여서 안압이 높아지고, 녹내장이 생긴다. 로프레사는 섬유주 세포를 수축시키는 효소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섬유주를 이완시켜 체액을 배출시킨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허가가 녹내장 또는 고안압 환자의 안압 상승으로 인한 제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치료제의 선택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알콘은 지난해 7억 7000만달러(약 9500억원)에 에어리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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