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유족 '광화문 추모공간' 요청, 서울시는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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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추모공간 설치를 승인해달라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측의 요청을 불허했다.
3일 시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10·29 이태원 참사 대응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유가족측은 지난달 30일 광화문광장 세종로공원 내 추모공간 설치 의사를 시에 밝혔지만 하루 뒤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
서울시는 추모공간으로 유가족 측에 녹사평역 지하 4층을 제안한 상태다.
한편 4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는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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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추모공간 설치를 승인해달라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측의 요청을 불허했다.
3일 시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10·29 이태원 참사 대응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유가족측은 지난달 30일 광화문광장 세종로공원 내 추모공간 설치 의사를 시에 밝혔지만 하루 뒤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
서울시는 시민공원에 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광화문광장 운영 방침에도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윤복남 TF 단장은 "우리가 세종로공원 분향소를 추진하는 것은 좀 더 많은 시민과 만나고, 특별법을 통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알리려는 취지"라면서 "여러 상황을 감안해 (서울시에) 제안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추모공간으로 유가족 측에 녹사평역 지하 4층을 제안한 상태다.
한편 4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는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대회가 열린다. 서울경찰청은 집회 관리를 위해 교통경찰 274명을 투입하고, 안내 입간판 43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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