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日 노인요양업체 3700억원에 인수
강두순 기자(dskang@mk.co.kr) 2023. 2. 3. 17:27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일본 노인의료 서비스 기업 유니맷(URC·Unimat Retirement Community) 인수에 나섰다. MBK파트너스는 앞서 일본 최대 주간보호 서비스 회사인 쓰쿠이홀딩스를 인수한 데 이어 실버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약 3억달러에 일본 노인요양 서비스 업체 유니맷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했다. MBK파트너스는 오는 4월까지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1974년 설립된 유니맷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노인의료 서비스 기업이다. 노인을 대상으로 주간보호시설을 운영하고 배달·피트니스·인생설계·채용 관련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기준 매출액은 586억엔(약 5540억원)에 달한다. 2021년 일본 도쿄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됐다.
MBK파트너스 측은 "유니맷은 단기 체류형 보호 서비스 사업 분야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리더로 주간보호 서비스도 제공 중"이라며 "일본 요양산업의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고 이번 투자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0년 기준 일본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8.7%에 이른다. 실버시장 규모는 2025년 100조엔(약 9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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