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서 '이태원 100일 추모제' 허용하라" 촉구

김형래 기자 2023. 2. 3.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레(5일)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00일째 되는 날입니다.

유가족협의회는 서울시가 추모대회를 위한 광화문 광장 사용 신청을 불허한 데 대해서, "유가족들과 협조하겠다던 약속을 지키라"라면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앞서 유가족협의회는 광화문 광장에서 '참사 100일 시민추모대회'를 열겠다고 신청했지만,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KBS가 방송 촬영을 위해 먼저 광장 사용을 신청했다며 반려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모레(5일)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00일째 되는 날입니다. 유가족협의회는 서울시가 추모대회를 위한 광화문 광장 사용 신청을 불허한 데 대해서, "유가족들과 협조하겠다던 약속을 지키라"라면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모레 이태원 참사 100일을 앞두고 유가족들이 서울시에 광화문 광장 사용 승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유가족협의회는 서울시가 정당한 이유 없이 광장 사용 신청을 거부했다며, 오세훈 시장을 향해 "유가족들과 협조하겠다던 약속을 지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종철/유가족협의회 대표 : 오세훈 서울시장님, 광화문 광장 사용 승인을 개인적인 생각으로 불허한 것입니까? 아니면 윗선에서 지시가 있어서 사용을 불허한 겁니까?]

앞서 유가족협의회는 광화문 광장에서 '참사 100일 시민추모대회'를 열겠다고 신청했지만,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KBS가 방송 촬영을 위해 먼저 광장 사용을 신청했다며 반려했습니다.

이에 협의회는 "KBS가 전날 촬영 세트를 철거하는 등 추모대회 개최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서울시가 사전 일정을 핑계로 추모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추모제 참석 인원이 많고 앞선 행사 정리 작업으로 안전이 우려된다며,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유가족협의회는 오늘 저녁 8시부터 이태원 분향소에서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159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전민규)

김형래 기자mra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기사의 타임톡 서비스는
언론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