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OCA에 보낸 아시안게임 질의서에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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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참가와 관련한 아시안게임 질의서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오늘(3일) 보냈습니다.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OCA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을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초청한다고 45개 회원국에 보낸 공문과 관련해 종목별 세부 운영 방안 등을 문의했다"며 "질의서에는 회원국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이번 일을 추진한 것에 유감의 뜻도 담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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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참가와 관련한 아시안게임 질의서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오늘(3일) 보냈습니다.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OCA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을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초청한다고 45개 회원국에 보낸 공문과 관련해 종목별 세부 운영 방안 등을 문의했다"며 "질의서에는 회원국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이번 일을 추진한 것에 유감의 뜻도 담았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추가 정보를 OCA에 요청함과 동시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개진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제재를 받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길을 터준 직후 OCA는 일방적으로 두 나라 선수들을 아시안게임에 초대하겠다는 공문을 회원국에 발송해 논란을 낳았습니다.
다만, OCA는 두 나라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 뛰더라도 성적에 따른 메달은 주지 않고, 참가 기념 메달만 주며 45개 OCA 회원국 선수들의 파리올림픽 출전권 확보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OCA의 방침이 확정된다면 유럽 대륙에 속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 500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무대를 밟을 예정입니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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