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사업 성장”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작년 영업이익 3325억원…26%↑
HD현대의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작년 매출 4조7561억원, 영업이익 3325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5% 늘었고, 영업이익은 25.7% 증가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각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속에서 건설장비에 대한 견조한 수요세가 유지된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판매가 인상과 지역별로 라인업을 다양화한 수출 전략도 이바지했다. 그 결과, 작년 4분기 매출은 19.4% 증가한 1조2368억원, 영업이익은 461.8% 증가한 66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엔진 사업 부문은 건설 경기 회복에 따라 발전기, 산업용 소형장비에 들어가는 엔진 수요가 회복되면서 전년 대비 164.7% 늘어난 12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건설기계 사업 부문은 중국 시장의 부진을 선진·신흥시장에서의 매출 신장으로 상쇄하면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인상으로 영업이익은 4.7% 감소했다. 국내 및 신흥시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14.6% 증가했다.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광물 채굴용 대형장비 판매가 늘어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신제품 출시와 판매망 확대를 통해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5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초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경기 부양을 위한 세계 각국의 인프라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광물 및 원자재 채굴을 위한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수익성 제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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