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전국에서 크고 밝은 달 본다

이유정 2023. 2. 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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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정월대보름(5일)에는 둥글고 밝은 달을 보며 소원을 빌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5일까지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권에 있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예보분석관은 2일 기상청 정례브링에서 "정월 대보름 당일에는 달이 뜨는 시각인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구름 한 점 없겠다"고 밝혔다.

3일까지 우리나라의 강추위에 영향을 미친 대륙고기압이 4일부터는 이동성 고기압으로 변질되며 약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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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5일)까지 전국 '맑은' 날씨
서울에선 오후 5시21분부터 달 관측 가능
4일부터 기온 다소 온화하나 8일부턴 다시 추워져
주요 지점 정월대보름(5일) 달이 뜨는 시각. 제공=기상청

올 정월대보름(5일)에는 둥글고 밝은 달을 보며 소원을 빌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5일까지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권에 있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예보분석관은 2일 기상청 정례브링에서 “정월 대보름 당일에는 달이 뜨는 시각인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구름 한 점 없겠다”고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강원 강릉은 오후 5시13분, 대구·부산은 오후 5시19분, 서울은 오후 5시21분, 충북 청주는 오후 5시22분, 대전은 오후 5시23분, 전북 전주는 오후 5시26분, 광주광역시는 오후 5시29분, 제주는 오후 5시34분부터 달이 뜬다.

기온도 오르기 시작한다. 3일까지 우리나라의 강추위에 영향을 미친 대륙고기압이 4일부터는 이동성 고기압으로 변질되며 약해지기 때문이다. 6일부터는 이동성 고기압과 남해상의 저기압 사이에서 북쪽으로 향하는 기류로 인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형성되겠다.

다만 한파 특보가 발효된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일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10℃까지 내려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겠다.

이에 건조한 날씨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화재·산불 예방에 유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이번 주말은 입춘·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전국에서 각종 민속 행사가 열리는 만큼 더 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높은 산맥을 넘어가면서 동쪽 지역은 더욱 건조해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3일 오후 2시 기준 강원 동해·삼척시 평지엔 건조 경보, 경북 영주·영천·구미·경산·안동, 경남 창원·김해·진주·사천·통영·거제·밀양, 울산 등에는 건조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건조 경보는 실효 습도가 25% 이하인 날씨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 건조 주의보는 실효 습도가 35% 이하인 날씨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8일부터는 대륙고기압이 중국 북동쪽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다시 떨어지겠다.

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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