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상' 아리바이오 치매 치료제, 삼진제약만 판다

박규준 기자 2023. 2. 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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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왼쪽)와 정재준 대표가 양사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리바이오 제공=연합뉴스)]

삼진제약이 아리바이오가 개발 중인 경구용 치매치료제에 대한 국내 임상 권한과 국내 판권을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기술경영동매을 체결하며 지분을 맞교환한 데 이어 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3일 아리바이오(정재준 대표이사)는 삼진제약(최용주 대표이사)과 다중기전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의 국내 임상3상 공동 진행과 독점적 제조 판매권을 부여하는 협약을 2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삼진제약과 아리바이오는 지난해 5월 난치성·퇴행성 질환 신약 개발 협약과 8월 기술경영동맹을 체결했습니다. 아리바이오가 개발 중인 AR1001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입니다.

아리바이오와 삼진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AR1001의 국내 최종 임상을 양사가 공동 진행합니다. AR1001 국내 임상 3상은 한국 허가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임상3상에 포함되며, 약 200명 규모로 올해 상반기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분당서울대병원(신경과)을 중심으로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치매센터에서 임상 환자 모집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삼진제약과 아리바이오는 국내 임상 프로토콜 설계와 개발, 임상 전반을 공동 주관하고 진행하게 됩니다.

또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1000억 원 규모로 AR1001 국내 독점판매권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는 “삼진제약의 탄탄한 의약품 제조 역량 및 연구 인프라와 아리바이오의 신약개발 임상 수행 능력을 결합, 최초의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의 국내 임상이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는 “삼진제약은 아리바이오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AR1001’의 국내 임상 3상 공동 진행과 글로벌 임상 3상 참여 및 제품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또한, 삼진제약은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추가적인 혁신 의약품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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