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정보유출 18만 명 아닌 29만 명…“해지 고객 데이터 확인”

고객 정보가 대거 유출된 LG유플러스와 관련해, 정보 유출 규모가 당초 알려진 18만 명보다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오늘(3일)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 정보가 유출돼 불법 거래 사이트에 게시된 초기에 당사 고객이 18만 명가량으로 확인됐으나 당시에 파악할 수 없었던 나머지 11만 명의 이용자 정보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보 유출이 추가로 확인된 11만 명은 전자상거래보호법 등에 근거해 분리보관 중인 해지 고객 데이터 등에서 나온 것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또, 유출된 고객 정보는 앞서 공지한 내역들과 동일하지만 개인별로 차이가 있으며 금융 관련 정보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10일 LG유플러스는 공식사이트 공지사항을 통해 고객 18만 명가량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지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보안 전문가 등이 다크웹 모니터링 과정에서 LG유플러스의 고객 정보 유출 정황을 알렸음에도 유플러스는 여드레가 지나서야 이를 공식화하면서 대응을 놓고 비난이 일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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