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장대높이뛰기 듀플랜티스, 시즌 첫 경기서 6m10

박주희 2023. 2. 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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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높이뛰기 '젊은 황제' 아먼드 듀플랜티스(24ㆍ스웨덴)가 시즌 첫 경기에서 6m10을 넘으며 또 한 번의 '위대한 시즌'을 예고했다.

듀플랜티스는 3일(한국시간) 스웨덴 웁사라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챌린저 미팅 몬도 클래식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6m10을 넘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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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장대높이뛰기의 젊은 황제 아먼드 듀플랜티스. AFP 연합뉴스

장대높이뛰기 ‘젊은 황제’ 아먼드 듀플랜티스(24ㆍ스웨덴)가 시즌 첫 경기에서 6m10을 넘으며 또 한 번의 '위대한 시즌'을 예고했다.

듀플랜티스는 3일(한국시간) 스웨덴 웁사라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챌린저 미팅 몬도 클래식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6m10을 넘어 우승했다. 세계육상연맹은 “시즌 첫 경기에서 6m10을 넘은 선수는 듀플랜티스가 최초”라고 전했다. 2위와 3위에 오른 K.C. 라이트풋(24ㆍ미국)과 어니스트 존 오비에나(28ㆍ필리핀)도 5m91로 좋은 기록을 냈지만, 듀플랜티스를 위협하지 못했다.

실내ㆍ실외를 통틀어 6m10 이상을 넘은 선수는 듀플랜티스와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 르노 라빌레니(프랑스) 등 3명뿐이다. 이중 듀플랜티스는 보통 선수들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시기인 2월 초에 이미 6m10을 넘은 것이다. 특히 이번 대회 명칭에 붙은 ‘몬도’는 듀플랜티스의 애칭이다. 이번 대회의 주인공이 듀플랜티스라는 의미다.

듀플랜티스는 이날도 2차시기에서 이미 6m를 넘으면서 우승을 확정한 뒤, 순위가 아닌 기록과 싸웠다. 그리고 3차 시기에 6m10을 넘었다. 이후 바를 6m22로 높이며 자신이 보유한 남자 장대높이뛰기 실내외 통합 최고 기록(6m21)에 도전했지만 넘지 못했다.

듀플랜티스는 경기 뒤 스웨덴 방송 SVT와의 인터뷰에서 “6m22에 매우 근접했다. 100%,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일단 시즌 첫 경기에서 6m10을 넘었다는 것에 만족한다. 미세한 조정만 하면 세계 기록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듀플랜티스는 2022년 세계육상연맹이 선정한 남자부 최고 선수다. 지난해 3월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6m20의 실내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고, 7월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에서는 6m21의 실내외 통합 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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