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장씨, 두달 새 660억원 규모 고려아연 지분 매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지붕 두 가족' 영풍그룹의 최씨 일가와 장씨 일가가 새해에도 고려아연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을 비롯한 최씨 일가 구성원들도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고려아연 주식 2582주(0.01%)를 추가로 샀다.
장씨 일가도 고려아연 지분을 사들였다.
영풍그룹은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설립한 이후 고려아연 계열사들은 최씨 일가가, 다른 전자계열사 등은 장씨 일가가 맡아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지붕 두 가족’ 영풍그룹의 최씨 일가와 장씨 일가가 새해에도 고려아연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 양측이 소유·경영하는 회사 등을 통해 두 달 새 600억원어치 이상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영풍정밀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고려아연 주식 총 6만5787주(0.33%)를 약 373억원에 사들였다. 영풍정밀이 이사회를 열고 고려아연 주식 350억원어치를 장내 매수하기로 결정하고 이튿날인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매수가 집중됐다.
영풍정밀은 최씨 일가가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다. 영풍정밀의 최대 주주는 유중근 전 대한적십자 총재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모친이다. 최씨 일가가 영풍정밀을 통해 고려아연 지분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을 비롯한 최씨 일가 구성원들도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고려아연 주식 2582주(0.01%)를 추가로 샀다.
장씨 일가도 고려아연 지분을 사들였다. 코리아써키트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고려아연 주식 4만5530주(0.23%)를 약 262억원에 매입했다. 코리아써키트는 장형진 영풍 고문의 장남인 장세준 대표가 이끌고 있다. 장 고문의 자녀들이 소유한 씨케이도 고려아연 주식을 처음으로 취득했다. 씨케이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고려아연 주식 2379주(0.01%)를 약 13억원에 샀다. 씨케이는 지난해 영풍 주식 3만9531주(2.15%)를 장내 매도하며 289억원을 확보해둔 상태다.
영풍그룹은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설립한 이후 고려아연 계열사들은 최씨 일가가, 다른 전자계열사 등은 장씨 일가가 맡아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두 집안이 고려아연 지분을 잇달아 사들이면서 경쟁하는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 닫은 코인마켓 거래소, 이용자 자산 제대로 안 돌려줘
- 일반 식당서도 ‘빅맥’ 판매 가능해진다… 맥도날드, 유럽서 상표 소송 ‘패’
- [사이버보안人]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 “네트워크 접근제어 솔루션으로 美서 50개 이상 고객사
- [법조 인사이드] 노소영 위자료 20억, 법조계 “사망 사고 정신적 피해 배상도 최고 9억인데...”
- [증시한담] 금감원 ‘꽃’은 검사인데... 금융투자검사국 인기 시들한 이유
- [금융포커스] “연봉 1.5배 인상 제안”… 증권 인력 블랙홀 된 우리금융
- 日 가사 도우미 회사, 수요 증가에 필리핀서 인력 수급 나서
- SK 편입 후 고성장하는 실트론, 몸값 10조 전망까지... 최태원 입장에선 다행
- 지방도 지방 나름… 대전·강원은 집값 반등 시작
- [메드테크, 우리가 국대다]② 손톱 크기 센서로 1분 마다 혈당 측정…“美 성공하면 연 5000억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