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활짝' 웃는다...바란, 프랑스 국대 은퇴에 "레전드"라며 환영

2023. 2. 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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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라파엘 바란(29·맨유)이 이른 나이에 프랑스 대표팀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바란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0년 동안 프랑스 국가대표 선수로 뛰었던 건 내 인생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일 중 하나였다. 프랑스의 파란색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자부심으로 가득 찼다. 하지만 최근 몇 개월 동안 고민한 끝에 대표팀 은퇴를 결심했다”고 알렸다.

이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순간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패배한 뒤에 우리를 영웅으로 불러주며 다독여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돌아봤다.

바란이 은퇴를 결심한 건 ‘세대교체’를 위해서다. 바란은 “이제는 새로운 세대의 선수들이 국가대표를 이어받아야 한다. 프랑스에는 젊고 유능한 선수들이 많다. 이들에게 물려줄 때가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바란은 만 19세이던 2013년에 프랑스 국가대표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10년간 A매치 93경기 출전했다. 프랑스 대표팀은 바란을 주축으로 활용하던 시기에 월드컵 우승 1회, 준우승 1회, 유로 준우승 1회 업적을 이뤘다.

이처럼 바란이 SNS에 장문의 게시글을 올리자 맨유 레전드 퍼디난드가 짧은 댓글을 남겼다. 퍼디난드는 바란을 “전설”이라고 칭했다. 맨유 팬들은 그 아래에 “바란이 퍼디난드의 뒤를 이어 맨유 레전드 수비수가 되길 바란다”고 의견을 남겼다.

맨유로서는 바란의 대표팀 은퇴 결정이 반가운 소식이다. 바란이 온전히 클럽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2021년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한 바란은 현재까지 47경기 출전했다. 바란 영입 직후 맨유 수비력이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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