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사업 약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작년 영업익 3325억…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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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매출 4조7561억원, 영업이익 3325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엔진사업 부문은 건설기계 수요 증가와 함께 발전기, 산업용 소형장비에 들어가는 엔진 수요가 회복되면서 전년보다 164.7% 늘어난 12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체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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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상 매출액 5.2조…역대 첫 5조 돌파 전망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매출 4조7561억원, 영업이익 3325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25.7% 각각 증가했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각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움직임 속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며 건설장비에 대한 견조한 수요세가 유지됐다는 점이 실적 향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판매가 인상과 지역·제품별로 라인업을 달리한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 역시 주효했다는 평가다.
엔진사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엔진사업 부문은 건설기계 수요 증가와 함께 발전기, 산업용 소형장비에 들어가는 엔진 수요가 회복되면서 전년보다 164.7% 늘어난 12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체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건설기계 사업 부문은 중국 시장의 부진을 선진·신흥시장에서의 매출 신장으로 상쇄하면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지만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인상으로 영업이익은 4.7% 감소했다.
국내 및 신흥시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14.6% 증가했다.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광물 채굴용 대형장비 판매가 늘어나며 수익성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북미, 유럽시장 역시 인프라 구축과 렌탈 수요가 이어지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24.1% 증가했다.
중국 시장은 경기 침체와 코로나 확산에 따른 지역 봉쇄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4분기 들어 기저효과와 친환경 장비 주문 증대로 반등하면서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신제품 출시와 판매망 확대를 통해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5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초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경기 부양을 위한 세계 각국의 인프라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광물 및 원자재 채굴을 위한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수익성 제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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