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군인 오자 "무료로 드셔라"…가게 선의에 군인들이 들고 온 선물

소봄이 기자 입력 2023. 2. 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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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의 한 뷔페 집에서 음식을 무료로 제공받은 직업 군인들이 작은 선물로 화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뷔페 갔다가 훈훈한 장면을 목격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딘지 좀 알려달라", "돈으로 혼쭐내주자", "뷔페 집이나 군인분들이나 다 인성이 좋다", "가게 사장님 복 받으시고 번창하시길", "멋진 사람들의 모임이었다" 등 감동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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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의 한 뷔페집. ('보배드림'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강원도 평창의 한 뷔페 집에서 음식을 무료로 제공받은 직업 군인들이 작은 선물로 화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뷔페 갔다가 훈훈한 장면을 목격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가 공개한 뷔페 사진을 보면 파김치, 배추김치, 무김치 등 다양한 김치 종류부터 소시지, 연근, 계란, 나물 등 반찬만 수십 개에 달했다.

이날 이 뷔페에는 A씨 외에 직업 군인 3명이 방문해 있었다. 가게는 선불 방식이었고, 군인들이 계산을 시도하자 가게 주인은 "그냥 무료로 드세요"라고 말했다.

군인들이 "돈 받으세요. 저희 마음 불편해요"라며 사양했지만, 주인은 지지 않고 공짜로 먹으라고 인심을 베풀었다.

그러다 결국 한 군인이 계산했다. 이때 아르바이트생은 3인분이 아닌 1인분 8000원만 계산했다고 한다.

A씨는 "아르바이트생 센스가 좋다. 거기에 음료수도 마음대로 드시라고 하더라"라며 "서비스로 계란 식빵도 주셨다. 군인분들 덕분에 저도 한 입 먹는데 너무 배불렀다"고 만족스러운 식사 후기를 전했다.

오가는 따뜻한 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A씨에 따르면, 군인들은 식사를 마치고 갔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가게로 돌아왔다. 손에는 음료수 선물 세트가 들려 있었다.

A씨는 "처음 이런 걸 목격했는데 마음이 훈훈해진다. 아주머니가 참 친절하신 분"이라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딘지 좀 알려달라", "돈으로 혼쭐내주자", "뷔페 집이나 군인분들이나 다 인성이 좋다", "가게 사장님 복 받으시고 번창하시길", "멋진 사람들의 모임이었다" 등 감동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뷔페 사장이 서비스로 준 계란 식빵. ('보배드림' 갈무리)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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