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가라앉고 외국인마저 이탈하자…中 0.68%↓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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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과 대만 증시는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 상승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지만,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는 시장 비중이 높은 인터넷 기업을 중심으로 한 단기 이익 실현 목적의 매물과 외국인 자금 이탈에 흔들렸다.
그러나 홍콩 증시를 주도하는 중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유입되고, 귀금속·태양광 및 보험 관련 종목의 약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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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과 대만 증시는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 상승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지만,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는 시장 비중이 높은 인터넷 기업을 중심으로 한 단기 이익 실현 목적의 매물과 외국인 자금 이탈에 흔들렸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68% 떨어진 3263.41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후 4시 1.28% 하락한 2만1678.23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0.048% 소폭 뛴 1만5602.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권시보망에 따르면 이날 중국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챗봇 '챗CPT'(ChatGP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및 인터넷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홍콩 증시를 주도하는 중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유입되고, 귀금속·태양광 및 보험 관련 종목의 약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또 그간 순매수 행렬을 보였던 외국인 자금이 순매도로 돌아선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증권시보망에 따르면 이날 홍콩을 통해 중국 본토 증시로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 '북향자금' 순매도액은 40억 위안(약 7288억4000만원) 이상에 달했다.
지난 1월 북향자금의 순매수 규모는 1413억 위안(25조7000억원)으로, 2014년 11월 후강퉁(상하이·홍콩 교차매매) 시작 이후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또 1월 기준 순매수 규모가 1000억 위안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9% 오른 2만7509.4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전날 나스닥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 흐름을 이어받아 오르자 일본 시장 내 반도체, 기술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며 "실적 개선을 발표한 종목의 오름세도 두드러져 장 중 한때 지수 상승 폭은 200엔(포인트)을 웃돌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준의 통화정책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미국의 1월 고용지표와 일본은행(BOJ) 차기 총재 후보 발표 등을 경계하는 세력도 존재해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미국의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는 이날 오후 10시30분에 발표된다. 기시다 후미오 내각은 이르면 오는 10일 일본은행 차기 총재 후보를 지명할 예정이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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