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지속'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 1000 붕괴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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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컨테이너 운임 지수가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 여파로 4주 연속 하락하면서 1000선 붕괴를 눈앞에 뒀다.
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20일보다 22.86포인트 내린 1006.89포인트로 집계됐다.
하지만 SCFI는 지난 1월14일부터 우하향을 시작했고 고금리, 고물가, 경기침체로 인한 물동량 감소 등이 겹쳐지면서 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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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 지수가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 여파로 4주 연속 하락하면서 1000선 붕괴를 눈앞에 뒀다.
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20일보다 22.86포인트 내린 1006.89포인트로 집계됐다. 지난주에는 중국 춘절 영향으로 SCFI를 발표하지 않았다. 28주 연속 하락하다 5주 전 0.46포인트 소폭 반등하기도 했으나 다시 4주 연속 하락했다.
7개 노선 중 5개 노선 운임이 떨어졌다. 미주 동안과 서안 노선은 1TEU(길이 6m 컨테이너)당 각각 40달러, 70달러 떨어진 1363달러, 2706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노선은 53달러 떨어진 961달러, 지중해 노선은 62달러 떨어진 1754달러로 나타났다. 호주/뉴질랜드 노선도 74달러 떨어져 441달러로 집계됐다. 중동 노선과 남미노선만 각각 40달러, 376달러 오른 1040달러, 1441달러로 나타났다.
SCFI는 2009년 10월 통계 집계 이후 2020년 상반기까지 1583.18포인트(2010년7월2일)가 최고치였으나 코로나19 이후 극심한 물류난으로 지난해 1월7일 5109.60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SCFI는 지난 1월14일부터 우하향을 시작했고 고금리, 고물가, 경기침체로 인한 물동량 감소 등이 겹쳐지면서 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고치 대비 5분의 1 수준이다.
ho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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