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까지 기부 손길 내민 이승기"…3억원 발전기금 전달

이준기 2023. 2. 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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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교육 분야에서도 세계적으로 부강한 나라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KAIST에 기부를 결정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씨가 'KAIST 기부천사'에 동참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승기씨의 기부는 KAIST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나아가는 길에 큰 힘과 응원이 됐다"며 "KAIST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우리나라 인재들이 국제 무대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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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 "부강한 나라 위해 KAIST에 기부" 결정
KAIST, 뉴욕캠퍼스 설립에 사용..홍보대사 수락
이광형 KAIST 총장(왼쪽)과 가수 겸 배우 이승기씨가 3일 서울 KAIST 도곡 캠퍼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ST 제공
3일 서울 KAIST 도곡 캠퍼스에서 가수 겸 배우 이승기(오른쪽)씨가 이광형 KAIST 총장과 전달식에 사인을 하고 있다. KAIST 제공

"우리나라가 교육 분야에서도 세계적으로 부강한 나라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KAIST에 기부를 결정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씨가 'KAIST 기부천사'에 동참했다. 기부한 돈은 KAIST가 추진하고 있는 뉴욕 캠퍼스 설립에 사용된다.

KAIST는 3일 KAIST 도곡 캠퍼스에서 이승기씨와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씨는 지난해 말 이광형 KAIST 총장에게 직접 연락해 기부 의사를 밝혔고, 이를 실천에 옮겼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승기씨의 기부는 KAIST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나아가는 길에 큰 힘과 응원이 됐다"며 "KAIST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우리나라 인재들이 국제 무대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에 대해 이승기씨는 "과학이 이 시대의 수많은 혁신의 모태가 되고, KAIST가 그 일에 앞장서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외계층을 돕는 일 외에도 지식을 키우는 일에 함께 하고 싶었다"고 KAIST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이씨는 이 총장의 제안에 KAIST 뉴욕 캠퍼스 홍보대사도 맡기로 했다. 이 총장은 "미국 이외의 나라가 미국 본토에 대학을 세우려는 시도는 아마도 우리가 최초일 것이다.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데, 이 움직임에 동참해 주신 김에 KAIST 뉴욕캠퍼스 홍보대사직을 맡아 주시면 어떻겠는가"라고 제안했다.

이씨는 "저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즉석에서 홍보대사직을 수락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뉴욕 캠퍼스가 완성되면 직접 방문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전 소속사와 음원료 관련 법적 분쟁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원, 지난달 대한적십자사에 5억5000만원을 잇따라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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