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리그 최하위 가린다... LPL 최악의 날

이솔 2023. 2. 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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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는 시즌 중반 펼쳐졌던 '텐노산 전투(천왕산 전투, 야마자키 전투)'가 2023년에는 일찌감치 찾아왔다.

3일 오후 6시, 중국 2개 지역(항저우-상하이)에서 펼쳐지는 2023 LPL 스프링 3주 5일차 경기에서는 LGD-AL, UP-FPX가 마주한다.

'천왕산 자락에서 풍운재기하여 이 한경기를 승리한다면, 진정한 이번 시즌의 승리자다' 지난 시즌 WE-LGD전을 앞둔 LPL 공식 웨이보의 경기 코멘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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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니원스 레전드 공식 웨이보, '소드아트' 훠숴제

(MHN스포츠 이솔 기자) 지난 시즌에는 시즌 중반 펼쳐졌던 '텐노산 전투(천왕산 전투, 야마자키 전투)'가 2023년에는 일찌감치 찾아왔다.

3일 오후 6시, 중국 2개 지역(항저우-상하이)에서 펼쳐지는 2023 LPL 스프링 3주 5일차 경기에서는 LGD-AL, UP-FPX가 마주한다.

네 팀 모두 무난한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무려 3팀의 무승팀 중 오늘 첫 승자가 생길 예정이다.

LGD-AL, 이세계 텐노산 전투

'천왕산 자락에서 풍운재기하여 이 한경기를 승리한다면, 진정한 이번 시즌의 승리자다' 지난 시즌 WE-LGD전을 앞둔 LPL 공식 웨이보의 경기 코멘트였다.

텐노산 전투는 일본의 역사에서 기원한다. 임진왜란 직전 일본 최강자였던 오다 노부나가를 암살한 아케치 미쓰히데와 오다의 후계자인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의 패권을 두고 격돌한 장소, 천왕산을 두고 고지전을 펼친 데서 유래했다.

이번 시즌에는 이 말을 일찌감치 꺼내게 됐다. 전패를 거두고 있는 두 팀, 라오간디 게이밍(LGD)과 애니원스 레전드(AL)가 상대에게 첫 승을 선물하기 위해 격돌한다.

LGD는 유일한 플레이메이커였던 섀도우 자오즈창을 내보낸 뒤 본지가 '하위권 정글러'로 평가했던 BLG 출신 메테오를 영입했다.

물론 메테오가 '범인'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메테오의 활약은 섀도우에 비하면 큰 기대감이 없는 수준이다. 성적 또한 기대대로 전패다.

특히 유일한 희망이라고 할 수 있던 '진자오의 노틸러스'는 원거리 딜러 서포터 메타에, 미드라인에서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던 하이차오는 경쟁자 xqw에 밀렸다.

대가는 처참했다. xqw는 이렐리아를 잡고 5레벨 카사딘에게 솔로킬을 허용하는 '역대급 활약'으로 버니(RNG 서포터)-Lp(LNG 원거리 딜러)에 이은 3대 컨텐더 후보로 격상했다. 결국 오늘은 팀에 유일한 세트승을 안긴 하이차오가 다시 출전한다.

AL은 멤버 변화가 없다. 마찬가지로 핵심이었던 미드라이너 포지를 내보낸 뒤부터 뭔가 딱히 말할 것도, 눈에 띄는 점도 없어졌다.

비록 YSKM에게 찢겼으나, 주더장이 '자신을 있게 한' 카밀로 샤오하오와 기동전을 펼친다면, 2군 신인을 올려쓰는 LGD정도는 못 이길 상대도 아니다. 물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핵심을 내보내고 직격탄을 맞은 양 팀의 '꼴찌'를 가리기 위한 대전투는 3일 오후 6시에 예정되어 있다. 팀을 나갔던 섀도우(LGD)-포지(AL)가 돌아와 출전하는 등의 큰 이변이 없다면 풀세트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펀플러스 피닉스 공식 웨이보, 케어 양지에

UP-FPX '만만치 않다'

위 경기를 보고 웃음을 참지 못한 울트라 프라임-펀플러스 피닉스(UP-FPX)의 팬들이 있겠지만, 여기도 만만치 않다.

UP는 무승을 달리던 AL에게 첫 세트승을 선사했다. 경기력에서는 날카로운 부분이 있었으나 모든 팀원들이 따로 움직이는 팀워크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이번 시즌 마지막까지 과연 팀워크를 맞출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UP는 또 한번의 전패팀 FPX를 상대로 2승 수확을 노린다.

단 몇 경기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FPX 또한 LPL의 인간미를 담당하고 있다.

정글러 하오예의 '묻지마 돌격, 엘크(BLG, 1세트 당시 루시안)와의 1-1에서 점멸도 쓰지 못하고 패배하는 LWX 등 신기한 장면들을 다수 연출하며 완패하고 있다. 이왕 이렇게 된 상황에서, LEC 여포, 보 저우양보라도 불러와야 할 판이다.

양 팀 정글러들의 '환상의 팀워크'를 볼 수 있는 이번 경기는 '텐노산 전투' 이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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