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비니시우스와 인연' 두아르테, "韓보단 브라질... 우릴 만나면 누구든 긴장하지"

임기환 기자 2023. 2. 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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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남아산 FC로 이적한 브라질 출신의 외국인 선수 카를로스 두아르테가 세계적 월드 클래스 선수 네이마르 주니오르, 비니시우스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K리그2(2부) 안산 그리너스 FC에서 충남아산으로 이적한 두아르테는 2018년부터 국내 무대에서 뛰고 있는 중고참급 외인 공격수다.

2018시즌 당시 2부리그에 속했던 광주 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했고, 2019시즌 서울 이랜드 FC를 거쳐 2021년 안산에 당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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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귀포)

최근 충남아산 FC로 이적한 브라질 출신의 외국인 선수 카를로스 두아르테가 세계적 월드 클래스 선수 네이마르 주니오르, 비니시우스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K리그2(2부) 안산 그리너스 FC에서 충남아산으로 이적한 두아르테는 2018년부터 국내 무대에서 뛰고 있는 중고참급 외인 공격수다. 2018시즌 당시 2부리그에 속했던 광주 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했고, 2019시즌 서울 이랜드 FC를 거쳐 2021년 안산에 당도했다. 안산에서 두 시즌을 뛰고 자신의 K리그 네 번째 팀 충남아산에 도착했다. 2020년을 빼고는 지난해까지 네 시즌을 K리그에서 활약했고, 105경기 24골 18도움을 기록했다.

고국인 브라질 커리어는 더 화려하다. 2012년 브라질 아메리카SP(상파울루주 2부)에서 데뷔했고, 2016년 산투 안드레(상파울루주 2부)에서 주리그 우승에 이바지했다. K리그 데뷔 직전 시즌에는 아나폴리나(고이아노주 1부) 소속으로 리그 '최다 득점 TOP 3(15경기 6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세계적으로도 톱급 플레이어인 네이마르는 물론이고 비니시우스와 겨뤄본 이력도 있다. 서귀포 전지훈련장에서 만난 두아르테는 "네이마르가 산투스, 비니시우스가 플라멩구 소속일 때 붙어봤던 경험이 있다"라며 고국 스타들과 함께했던 지난 추억을 떠올렸다.

그도 이제 어느덧 한국에서만 5년 차가 되는 브라질리언. 그래서 지난 2022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이끌었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했는지 질문이 현장에서 나왔다. 그러자 그는 "한국전이 브라질에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 예상했다. 세계적 강호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을 상대로도 대단히 잘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브라질을 응원했다"라며 웃어 보였다.

벤투호는 FIFA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로 초반부터 긴장한 모습을 보이더니 대량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두아르테와 인연이 있는 비니시우스가 전반 7분 선제 골을 터트렸고, 6분 뒤 네이마르에게 실점했다. 전반 29분과 36분 각각 히샬리송과 루카스 파케타에게 골을 내줬다. 벤투호는 후반 31분 백승호가 만회골을 넣어 겨우 영패를 모면했다.

대한민국-브라질전을 관전한 두아르테는 "한국만 긴장하는 게 아니다. 우리를 만나면 다른 나라 어떤 선수든 긴장하게 된다. 당연한 일이다"라고 브라질을 상대로 한국 선수들이 긴장한 모습을 보인 것이 의외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리오넬 메시를 응원했느냐는 질문에는 "메시는 언제나 응원한다. 메시가 우승해서 기뻤다"라고 웃었다.

두아르테의 K리그 커리어 하이는 공격 포인트 11개. 2019시즌 서울 이랜드 소속으로 28경기 6골 5도움, 2021시즌과 2022시즌 안산 소속으로 32경기 8골 3도움을, 30경기 4골 7도움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선수의 가능성을 보고 두아르테를 영입한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은 선수와 함께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두아(르테)가 (공격 포인트) 15개는 해주지 않을까. 그렇지 두아?"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자 두아르테는 호응하며 "매년 10개 이상을 해왔다. 이번 시즌에는 그 이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새로운 팀에서 시작하는 새 시즌에 커리어 하이에 도전하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어느덧 '한국 5년차'를 맞이하는 두아르테가 기지개를 켤지 주목된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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