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수영, 황선우 앞세워 아시안게임 단체전서 금메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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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를 앞세운 한국 수영이 아시안게임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 도전에 박차를 가한다.
수영연맹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3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4위에 오른 황선우, 이호준(대구광역시청),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도청)으로 올해 개최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대비 특별전략 육성선수단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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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를 앞세운 한국 수영이 아시안게임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 도전에 박차를 가한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제16회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황선우-김우민-이호준-양재훈 순으로 레이스를 펼쳐 6분49초6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우리나라의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사상최고 성적인 4위에 오른 바 있다.
이들과 전동현 대표팀 지도자, 박지훈 트레이너가 8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떠나 35일간 호주 경영 대표팀 지도자 출신 리처드 스칼스와 특별훈련을 진행한다. 스칼스는 2015년 카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은메달리스트 캐머런 매커보이와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일라이자 위닝턴의 스승이다. 연맹은 특히 단·중거리 자유형에 특화된 스칼스의 지도력을 높이 사 이번 특훈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칼스는 연맹을 통해 "멜버른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 매우 인상적이었던 네 선수와 함께 특별한 경험을 앞두고 있어 기대된다"라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한국 수영이 앞으로도 국제무대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국 수영의 역대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최고 성적은 1994년 일본 히로시마 대회에서 지상준, 우철, 우원기, 방승훈이 합작한 계영 800m 은메달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멜버른에서 이언 포프 지도자와 6주간의 특훈 후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단체전 결승 진출에 이어 멜버른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결승 4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하며 아시아 국가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시안게임 대비 특별전략 육성선수단은 3월 15일 귀국해 같은 달 25일부터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2023(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 출전한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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