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카이스트에 3억 기부...“인재 육성 보탬 되길”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3. 2. 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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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이광형 총장, 이승기. 사진l카이스트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3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발전기금 3억원을 기부했다.

이승기는 이날 오후 카이스트 서울 도곡 캠퍼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 참석해 3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승기는 “인재를 육성하는 귀한 곳에 기부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우리나라가 교육 분야에서도 세계적으로 부강한 나라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카이스트에 기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지난해 말 직접 이광형 총장에게 연락해 기부 의사를 밝혔다. 카이스트 측에 따르면 이 기부금 전액은 뉴욕캠퍼스 설립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승기. 사진l스타투데이DB
카이스트는 지난해 카이스트 뉴욕캠퍼스 설립 계획을 밝힌 이후 뉴욕대·뉴욕시와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현재 카이스트와 뉴욕대 양교에 협업 공간 조성을 추진 중이며 로보틱스·인공지능 뇌과학·기후변화 등 7개 분야에 걸쳐 60여 명의 교수진이 협력하는 공동 연구를 기획 중이다. 또한 교환학생·부전공·복수전공·공동학위 등을 포함한 교육 분야 협력을 협의하고 있다.

이승기는 “과학이 이 시대 수많은 혁신의 모태가 되고 카이스트가 그 일에 앞장서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외계층을 돕는 일 외에도 지식을 키우는 일에 함께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전달식에서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은 이승기에게 카이스트 뉴욕캠퍼스 홍보대사직을 제안했고, 이승기는 “저를 계기로 많은 사람이 동참해주길 바란다. 향후 뉴욕 캠퍼스가 완성되면 직접 방문해 응원할 것”이라며 흔쾌히 수락했다.

이승기는 현재 데뷔 후 18년을 함께해온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수익 및 광고료 미정산 갈등을 벌이고 있다. 그는 후크 권진영 대표와 전·현직 이사를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고소했으며, 이 과정에서 후크가 미정산 금액이라며 일방적으로 입금한 50여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해 12월 29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금 20억 원을 전달했고, 올해 1월 13일에는 대한적십자사 측에 5억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까지 더하면 총 28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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