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Q 스마트폰 '성수기 실종'…샤오미 등 中업체 타격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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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150만 대로, 전년 대비 15.4% 감소했다.
홍주식 옴디아 이사는 "지난해 매분기 브랜드의 출하량과 목표가 하향 조정됐고, 애플과 삼성 등 많은 브랜드의 출하량이 예상보다 더 하락했다"며 "스마트폰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많지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시장 침체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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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는 스마트폰 성수기로 꼽히지만, 수요 부진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150만 대로, 전년 대비 15.4% 감소했다.
보통 스마트폰 출하량은 4분기 가장 많은데, 지난해는 전 분기보다도 0.7%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브랜드들도 출하량이 두 자릿수 줄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출하량은 7천390만 대로 전년 동기보다 13.3% 감소했다. 다만 시장점유율은 25%로 전년보다 1%포인트 증가하며 1위에 올랐다. 보통 애플은 4분기에 최대 출하량을 기록하며, 시장 1위인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오르는 경향이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출하량은 5천800만 대로 전년 대비 15.4% 줄었다. 점유율은 전년 동기와 마찬가지로 19%를 기록, 2위를 이어갔다.
중국 제조사들의 경우 하락세가 더욱 거셌다. 3~5위에 오른 샤오미(26.5%), 비보(25.8%), 오포(29.1%) 모두 20%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출하량은 전년보다 9.9% 줄어든 12억700만 대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각각 4.8%, 1.3% 감소하는 데 그쳤다. 반면 샤오미(-20%), 오포(-25.6%), 비보(-27.1%) 등은 20%대 하락세를 보였다.
홍주식 옴디아 이사는 "지난해 매분기 브랜드의 출하량과 목표가 하향 조정됐고, 애플과 삼성 등 많은 브랜드의 출하량이 예상보다 더 하락했다"며 "스마트폰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많지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시장 침체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어도 올해 3분기까지 출하량이 가능성은 낮다"며 "시장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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