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 국장' 영정 그린 정형모 화백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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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사용된 영정 초상화를 그린 정형모 화백이 3일 별세했다.
정 화백은 국내 인물화의 대가다.
박 대통령 시해 다음 날인 10월 27일 문화공보부(현 문화체육관광부)의 의뢰를 받고 1975년 8월 28일에 만났던 기억을 살려 영정을 그렸다.
이 영정은 운구 행렬이 중앙청 앞 광장을 떠나서 남대문 쪽으로 행진할 때 맨 앞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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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사용된 영정 초상화를 그린 정형모 화백이 3일 별세했다.
정 화백은 국내 인물화의 대가다. 오원철(1928∼2019) 전 대통령 제2경제수석이 상공부 차관보로 있을 때 눈에 띄어 1975년 8월 28일 청와대에 가서 박 대통령을 만났다.
박 대통령 시해 다음 날인 10월 27일 문화공보부(현 문화체육관광부)의 의뢰를 받고 1975년 8월 28일에 만났던 기억을 살려 영정을 그렸다. 국장 하루 전날(11월 2일) 완성했다. 이 영정은 운구 행렬이 중앙청 앞 광장을 떠나서 남대문 쪽으로 행진할 때 맨 앞을 장식했다. 현재는 국립현대미술관에 보관돼있다.
유족은 2남3녀(정진원<튀르키예 에르지예스대 교수>·정진철<시인>·정진미<화가>·정진영<미래중심반포학원장>·정진석<카메라 감독>) 등이 있다. 빈소는 국립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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