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5% 올라 2,480선 탈환…네이버·카카오 4∼5%대 상승(종합)

채새롬 2023. 2. 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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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일 외국인 매수세의 영향으로 상승해 2,480선을 탈환했다.

지수는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마감 이후 애플, 아마존,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전장보다 2.34포인트(0.09%) 내린 2,466.54로 출발한 뒤 약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장중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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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 유입되며 장중 상승 전환
딜링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코스피가 3일 외국인 매수세의 영향으로 상승해 2,480선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52포인트(0.47%) 오른 2,480.4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마감 이후 애플, 아마존,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전장보다 2.34포인트(0.09%) 내린 2,466.54로 출발한 뒤 약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장중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2일 미국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20%대 급등 영향으로 3.25% 상승했다. 알파벳(7.3%), 아마존(7.4%), 애플(3.7%) 등 빅테크주도 올랐지만 장 마감 이후 이들 기업이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나스닥 선물은 하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천85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막았다. 개인은 4천145억원, 기관은 1천94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9.1원 오른 1,229.4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하면서 코스피는 2,460∼2,470선에서 다소 불안한 등락을 보이다가 오후 들어 자동차, 인터넷 대표주를 중심으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원/달러 환율 반등에도 외국인 자금 유입이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메타 급등에 힘입어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네이버(5.67%), 카카오(4.19%)가 모처럼 4∼5%대 상승했다.

자동차 판매 호조 소식에 현대차(1.71%), 기아(2.15%) 등 완성차 업체도 올랐고 시총 1∼2위 업체인 삼성전자(0.47%), LG에너지솔루션(0.38%)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1.28%),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삼성SDI(-0.28%), LG화학(-0.30%) 등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주 강세에 서비스업(2.51%)이 크게 올랐고, 의료정밀(1.96%), 운수장비(1.62%), 비금속광물(1.12%), 음식료품(1.21%) 등도 1% 넘는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7포인트(0.28%) 오른 766.7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75포인트(0.10%) 오른 765.37에 개장해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가 다시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34억원, 외국인이 5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기관은 44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권에서 카카오게임즈(1.91%), 에코프로(5.04%), 펄어비스(1.68%) 등은 상승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0.82%), 엘앤에프(-2.06%), HLB(-0.31%)는 하락하는 등 종목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9천824억원, 9조1천365억원이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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