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LG, 홈 승률 5할 복귀 도전…4090일 만에 돌아온 토마스

최창환 2023. 2. 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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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에서만 강했던 창원 LG가 점차 홈 승리에도 익숙해지고 있다.

어느덧 홈 승률 5할 복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말콤 토마스(DB)는 무려 12년 만에 KBL로 돌아왔다.

SK, LG에 이어 속공 3위(4.4개)에 있는 DB가 토마스 효과를 누리며 LG전 3연패에서 벗어날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LG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한다면 토마스로선 4090일 만의 KBL 복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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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원정에서만 강했던 창원 LG가 점차 홈 승리에도 익숙해지고 있다. 어느덧 홈 승률 5할 복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말콤 토마스(DB)는 무려 12년 만에 KBL로 돌아왔다.

▶창원 LG(23승 13패, 2위) vs 원주 DB(16승 20패, 공동 6위)

2월 3일(금) 오후 7시, 창원체육관 SPOTV / SPOTV ON

-LG 승리 시 홈 승률 5할 복귀
-토마스, 4090일 만의 복귀전
-속공 2, 3위의 대결

‘원정 여포’ LG가 홈 팬들의 성원에도 보답하고 있다. 한때 홈 승률이 .375(6승 10패)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홈 3연승을 질주하며 .474(9승 10패)로 끌어올렸다. DB까지 제압한다면, 지난해 11월 1일 DB전 이후 처음으로 홈 승률 5할을 기록하게 된다.

평균 76.6실점으로 이 부문 1위에 있는 LG는 최근 들어 속공의 위력까지 살아났다. 평균 4.6개를 기록, ‘속공의 대명사’ 서울 SK(5.7개)에 이어 2위까지 올랐다. 지난 1일 SK전에서도 6개의 속공으로 맞불을 놓으며 17점 차 역전승을 만들었다.

DB가 경계해야 할 요소이기도 하다. DB는 리그에서 가장 높은 84.1실점을 범하고 있는 팀이다. 속공 허용은 3.8개로 5위다. 고무적인 부분은 김주성 감독대행 임명 후 빠르게 팀 전력을 안정화 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DB는 김주성 감독대행 체제 후 7경기에서 5승 2패를 기록했고, 실점은 79.3실점에 불과했다.

2017-2018시즌 이후 5시즌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승부수도 띄웠다(2019-2020시즌은 SK와 정규리그 공동 우승을 차지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았다). 드완 에르난데스를 말콤 토마스로 교체했다. 에르난데스는 29경기 평균 14.6점 6.4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무성의한 수비와 극명한 약점(슛 거리)으로 인해 한계가 분명했던 외국선수다.

에르난데스의 자리를 채운 토마스는 KBL 팬들에게 낯익은 얼굴이다. 2011-2012시즌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다. 17경기 평균 37분 53초 동안 20.8점 10.6리바운드 3.1어시스트 2.8블록슛으로 활약했지만, 시즌 초반 퇴출됐다.

당시 KBL 외국선수 제도는 1명 보유 1명 출전이었다. 토마스는 속공 트레일러 역할도 맡는 등 뛰어난 기동력을 지녔지만, 규정으로 인해 체력이라는 약점이 더욱 두드러졌다. 실제 토마스는 승부처인 4쿼터 득점이 평균 4.7점으로 2쿼터(4.5점)에 이어 2번째로 낮았다.

2명 보유 1명 출전인 현 제도에서는 토마스의 장점이 극대화될 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선 김종규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도 가능하다. SK, LG에 이어 속공 3위(4.4개)에 있는 DB가 토마스 효과를 누리며 LG전 3연패에서 벗어날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LG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한다면 토마스로선 4090일 만의 KBL 복귀전이다. 퇴출 전 마지막 경기 역시 2011년 11월 23일 LG와의 원정경기였다.

#사진_점프볼DB(이청하 기자), KBL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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