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청사 이전 설명회, 일부 주민 시위로 무산

노승혁 2023. 2. 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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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가 3일 오후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려던 시청사 백석동 이전 주민 설명회가 덕양구 일부 주민들의 이전 반대로 무산됐다.

시는 설명회에서 시민에게 시청사 이전 및 재구조화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행사 20분 전부터 기존 시청사가 있는 덕양구 주교동 주민 100여 명이 대회실 앞에서 "이정형 제2부시장은 물러나라", "고양시청 신청사 이전 반대, 고양 존치" 등의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시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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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시가 3일 오후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려던 시청사 백석동 이전 주민 설명회가 덕양구 일부 주민들의 이전 반대로 무산됐다.

"고양시청사 이전 반대"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시가 3일 오후 2시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려던 시청사 백석동 이전 주민 설명회가 덕양구 일부 주민들의 이전 반대로 무산됐다. 2023.2.3 nsh@yna.co.kr

시는 설명회에서 시민에게 시청사 이전 및 재구조화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었다.

시 업무를 제1청사(백석청사), 제2청사(원당 청사)로 분담해 덕양과 일산의 행정타운으로 각각 역할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행사 20분 전부터 기존 시청사가 있는 덕양구 주교동 주민 100여 명이 대회실 앞에서 "이정형 제2부시장은 물러나라", "고양시청 신청사 이전 반대, 고양 존치" 등의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시위했다.

설명회를 진행할 이정형 제2부시장 등은 주민들이 행사장 출입구 등을 막으면서 시위를 하자 행사장에 들어서지도 못한채 덕양구청장실에 잠시 머물렀으며, 시민 20여 명은 구청장실 앞으로 몰려들어 구호를 외쳤다.

고양시는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설명회를 취소했다.

현재 고양시청사는 40년 전에 건축돼 사무공간이 부족하고 10여 개의 외부 청사가 산재해있어 업무 효율성 저하, 민원인 불편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해왔다.

"고양시청사 이전 반대"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시가 3일 오후 2시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려던 시청사 백석동 이전 주민 설명회가 덕양구 일부 주민들의 이전 반대로 무산됐다. 2023.2.3 nsh@yna.co.kr

이 때문에 신청사 건립이 제기됐고, 그동안 덕양구 주교동 공영주차장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계획이 추진됐다.

그러나 이동환 시장이 취임하면서 예산 절감,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투자재원 마련, 업무의 효율성과 민원인 편의 등 다각적인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일산동구 백석동으로 시청사 이전을 결정했다.

이전하는 백석동 건물은 최근 법원 판결로 고양시가 기부채납받은 요진업무 빌딩이다.

시는 오는 6일 일산동구청에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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