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업은 세상에 대한 감정적 반응"…도로시살롱, 윤종석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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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 살롱은 오는 19일까지 윤종석 작가의 개인전 '감정선'(Emotional Lines)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윤종석은 주사기로 점을 찍어 그리는 점작업 페인팅으로 유명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선작업과 드로잉, 입체 작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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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도로시 살롱은 오는 19일까지 윤종석 작가의 개인전 '감정선'(Emotional Lines)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윤종석은 주사기로 점을 찍어 그리는 점작업 페인팅으로 유명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선작업과 드로잉, 입체 작품들을 선보인다.
선작업과 드로잉은 작가가 점작업과 달리 자유롭고 솔직하게, 자연스럽게 일상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표현하는 작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어떤 이미지는 선작업과 드로잉 작업에 모두 쓰인 경우도 있어 이번 전시에서 두 가지 버전을 비교할 수 있도록 몇몇 작품은 같은 소재로 작업한 페인팅과 드로잉을 함께 보여준다.
입체 작업은 작가가 선을 쌓아 또다른 형태의 작품을 만들어 낸 것으로 평면의 평평한 화면에 켜켜이 쌓은 선과는 또 다른 매력을 불러 일으킨다.
윤종석은 선작업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나다운' 그림의 주제로 내가 '매일매일 보는 것'과 '매일매일 만나는 사람'을 선택했다.
2년여 동안 자신이 만난 사람들의 얼굴을 대형캔버스에 선작업으로 그린 초상화와 자신이 보았던 풍경이나 정물, 동물을 그린 다양한 풍경화와 정물화를 그려냈다.
윤종석은 선작업을 발전시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시간과 장소의 다양한 레이어를 겹쳐 쌓아 하나로 만들어내는 작업을 하면서 '내 날개 밑의 바람'을 마지막으로 다시 점으로 돌아와 세상이 만들어 낸 다양한 이미지들을 수집하고 이 중 자신의 감정을 건드리는 이미지를 골라 이를 캔버스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겹쳐 그려 표현해 내는 새로운 점작업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차분하고 조용한 10여년전의 선작업을 선보이는 것은 새로운 점작업이 더 발전되어 더 멀리 가기 전에 잠시 우리에게 보여주었던 솔직하고 담담한 감정선들을 사람들과 즐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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