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역류성식도염 신약 에콰도르 진출…2번째 해외 허가

이광호 기자 2023. 2. 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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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오늘(3일) 역류성식도염 신약 '펙수클루'가 지난달 24일 에콰도르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펙수클루의 첫 중남미 진출이자 필리핀에 이은 두 번째 해외 허가입니다. 

펙수클루는 지난해 7월 국내에 출시된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기존 약의 단점을 보완한 신약입니다. 

기존엔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라는 계열의 약을 사용했는데,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아 밤에 다시 위산이 역류하는 경우가 많았고, 반드시 식사 직후 약을 먹어야 하는 등 제한 사항이 있었습니다. 

이 약은 현재 중국과 미국 등 15개국과 총액 1조2천억원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고, 현지 지사 등을 포함해 19개국에 진출했습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4월부터 멕시코와 에콰도르, 칠레와 페루에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해 중남미를 중심으로 추가 시장 진출을 시도했습니다. 

그중 에콰도르에서 10개월 만에 허가를 받으면서 중남미 진출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대웅제약은 현재 브라질과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 11개국에 펙수클루의 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올해 연말까지 제출국을 20개국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의 2027년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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