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다시 공론의 장으로”…언론정보학회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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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다시 불거지고 있는 언론통제 논란 등과 관련해 한국언론정보학회가 '언론과 권력'을 주제로 이달 초부터 오는 8월까지 연속 세미나를 연다.
언론정보학회는 3일 "다시 민주주의를 공론의 장에 올린다. 안착한 줄 알았던 민주적 가치와 제도가 다시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세미나 개최의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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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다시 불거지고 있는 언론통제 논란 등과 관련해 한국언론정보학회가 ‘언론과 권력’을 주제로 이달 초부터 오는 8월까지 연속 세미나를 연다.
언론정보학회는 3일 “다시 민주주의를 공론의 장에 올린다. 안착한 줄 알았던 민주적 가치와 제도가 다시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세미나 개최의 배경을 밝혔다. 학회는 <문화방송>(MBC) 취재진에 대한 대통령실의 전용기 탑승 배제,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위원을 겨냥한 검찰의 고강도 수사 등을 거론하며 “미디어 지형의 공공성은 절멸 직전에 처했다”고도 했다.
이어 학회는 언론사 간부급 기자가 연루된 ‘김만배-기자 금품수수’ 사건과 관련해서도 “권력 집단을 감시하는 파수꾼 책무가 부여된 제4부로서의 언론이 제 기능을 다하는지도 미덥지 않다”고 함께 비판했다.
오는 8일 열리는 1차 세미나의 주제는 ‘누가 언론자유를 위협하는가? 언론 위기의 근원과 본질에 대한 성찰’이다. 강상현 연세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는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와 백미숙 서울대 교수, 원용진 서강대 교수, 이영음 방송통신대 교수, 이창현 국민대 교수, 정연우 세명대 교수, 차재영 충남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어 오는 24일 ‘대통령과 언론’ 주제의 2차 세미나가 진행되며 이후에도 ‘검찰과 언론’, ‘경제권력과 언론’, ‘언론윤리와 규범’ 주제의 세미나가 차례로 이어진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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