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지르텍 출시 첫 달 공급량 20만개 돌파

국내 1위 의약품 유통기업인 지오영이 지난 한 달 동안 자사를 거쳐 전국 약국에 공급된 지르텍이 21만5988개에 달했다고 3일 밝혔다. 지르텍정(세티리진염산염)은 국내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5년 연속 판매 1위를 유지중인 알레르기질환 치료제다. 류성철 지오영 부사장은 “일반적으로 봄·가을이 성수기인 알레르기 치료제가 겨울철인 1월에 이 정도 수량으로 공급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지난 연말부터 겨울 황사와 미세먼지 등이 증가하며 겨울철 알레르기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부터 지르텍 광고마케팅을 전담하고 있는 지오영의 물류 역량도 제품 판매에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오영은 지난해 11월 한국유씨비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지르텍 약국마케팅을 맡고 있다. 올해 1월부터 국내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에서 지르텍(10정)에 대한 독점정 영업·마케팅을 수행중이다. 국내 의약품 유통기업이 일반의약품에 대한 종합마케팅을 직접 수행하는 건 지오영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