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및 전력그룹사, 5년간 20조원 재무구조 개선 추진

송기영 기자 2023. 2. 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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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11개 전력그룹사와 함께 2026년까지 총 20조원의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한국전력은 3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를 열고 20조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은 최악의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20조원(한전 14조3000억원, 그룹사 5조7000억원)의 재정건전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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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조선DB

한국전력은 11개 전력그룹사와 함께 2026년까지 총 20조원의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한국전력은 3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를 열고 20조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남동발전 등 발전 5개사와 한전기술, 한전KPS, 원전연료, 한전KDN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최악의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20조원(한전 14조3000억원, 그룹사 5조7000억원)의 재정건전화를 추진한다. 재정건전화 계획은 자산매각 2조9000억원, 사업조정 5조6000억원, 비용절감 3조원, 수익확대 1조1000억원, 자본확충 7조4000억원 등을 구성됐다.

올해는 자산매각 1조7000억원, 사업조정 1조원, 비용절감과 수익확대에 각 3000억원의 재정건전화 목표를 세웠다. 원전 르네상스 부흥 및 수소, 해상풍력 등 에너지 신사업 수출 동력화를 위해 전력그룹사와 국내 민간기업 해외 동반 진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전은 지난해 목표였던 3조3000억원 대비 167% 수준인 5조5000억원의 재무개선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제안 공모형 매각방식 최초 도입 등을 통해 4600억원 규모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남동발전은 불가리아 태양광사업 유상감자를 통해 초기 투자비를 초과하는 289억원을 회수했다. 또 신공법 개발, 석탄화력 친환경 개선사업, 계획예방정비 탄력 적용 등으로 1조8000억원의 투자비를 절감했다.

한전과 그룹사들은 또 석탄 발전상한제 완화 등 전력구입비 절감, 업무추진비 30% 삭감 등으로 3조1000억원을 절감했고 통신사 이용요금 현실화, 출자회사 배당수익 확대 등 1200억원 수익을 올렸다고 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사상 초유의 재무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원전 및 에너지 신사업 수출 코리아 재건을 위해 전력그룹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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