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라운드 리뷰]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 삼성, 현실은 4라운드 전패 ‘불명예’

삼성은 4라운드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삼성은 이번 비시즌 은희석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고 베테랑 이정현(191cm, G)을 영입하며 팀의 체질 개선을 시도했다. 1라운드에서 6승 4패를 기록하며 이에 성공하나 싶었다. 하지만 이후 선수들의 잔부상으로 고전했다. 중위권이던 순위는 빠르게 최하위까지 처졌다.

이후 반등을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그 결과, 시즌 10승 26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코트 위로 돌아온 선수들

삼성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그렇기에 올스타 브레이크는 삼성에 큰 힘이 됐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이동엽(193cm, G)이 복귀했다. 이는 삼성의 백코트 운영에 큰 힘이 됐다. 비록 복귀 이후 아직 온전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동엽의 경기력도 올라오고 있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는 10점을 올렸다. 이동엽의 복귀는 베테랑인 김시래(178cm, G)와 이정현의 체력 안배에 큰 힘이 됐다.
이후에는 차민석(199cm, F)과 김한솔(197cm, C)도 복귀했다. 차민석은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복귀했다. 긴 재활로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 나이가 어린 만큼 다른 젊은 선수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김한솔도 복귀 이후 조금씩이지만, 출전 시간을 받고 있다.

#실패한 분위기 전환

앞서 언급한 것처럼 삼성의 시즌 초반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부상이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그 결과, 전반기에 10승 21패를 기록했다. 특히 4라운드 첫 세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이에 따라 시즌 8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의 무기인 수비는 여전히 준수했다. 하지만 득점력이 부족했다. 그리고 승부처에서 해결해 줄 선수가 부족했다. 이정현과 김시래(178cm, G)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러자 삼성은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동시에 교체했다. 앤서니 모스(203cm, F)와 다랄 윌리스(201cm, F)를 영입했다. 거기에 트레이드를 통해 최승욱(190cm, F)을 데려왔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통해 선수들의 손발을 맞추고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살렸다.
하지만 현실은 그러지 못했다. 여전히 팀은 연패 늪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새롭게 합류한 윌리스가 평균 22.6점을 넣으며 팀에 활력을 더했지만, 접전 승부에서 여전히 힘을 쓰지 못했고 13연패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게 됐다.
거기에 이원석(206cm, C), 조우성(206cm, C) 등 성장이 필요한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쳤다. 연패에 부상까지 겹친 삼성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울 삼성, 4라운드 주요 기록]
1. 평균 득점 : 69점 (리그 10위)
2. 3점슛 성공 : 4.9개 (리그 10위)
4. 3점슛 성공률 : 26.2% (리그 10위)
5. 야투 성공률 : 39.9% (리그 10위)
6. 평균 리바운드 : 35.6 (리그 공동7위)
7. 평균 어시스트 : 13.1 (리그 10위)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