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크루즈산업 육성 기지개…내달 3년만에 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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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크루즈 운항이 다음 달 재개됨에 따라 인천시가 관련 산업 육성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다음 달 3년 만에 재개되는 인천항 크루즈 입항과 관련해 시의 준비사항과 크루즈 활성화 정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있는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에는 다음 달 19일 독일 하팍로이드의 4만3천t급 크루즈 유로파2가 입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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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크루즈 운항이 다음 달 재개됨에 따라 인천시가 관련 산업 육성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시는 3일 크루즈 분야 전문가 10명을 위원으로 하는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를 재구성했다.
위원회는 2018년 12월 발족했으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 기존 위원들의 임기가 끝나 이번에 새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시의 크루즈산업 종합계획을 세우고 크루즈산업 육성·지원사항에 대한 심의·자문 역할을 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다음 달 3년 만에 재개되는 인천항 크루즈 입항과 관련해 시의 준비사항과 크루즈 활성화 정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있는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에는 다음 달 19일 독일 하팍로이드의 4만3천t급 크루즈 유로파2가 입항할 예정이다.
인천항에 크루즈가 입항하는 것은 2019년 10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이 크루즈는 같은 달 10일 승객 544명을 태우고 홍콩에서 출항한 뒤 일본 오키나와·나가사키와 부산을 거쳐 인천으로 오게 된다.
2019년 송도에 개장한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22만5천t급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길이 430m 부두와 지상 2층, 연면적 7천364㎡ 넓이의 청사를 갖췄다.
인천은 2014 아시안게임 개최를 전후해 2013년 95척(관광객 17만2천400명), 2014년 92척(18만3천900명), 2015년 53척(8만8천명), 2016년 62척(16만명)의 크루즈선이 기항했다.
그러나 2017년 중국 당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17척으로 급감한 뒤 2018년과 2019년에도 각각 10척에 그쳤고 2020년부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기항이 완전히 끊겼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은 훌륭한 크루즈 인프라뿐만 아니라 다수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만큼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관계기관·전문가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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