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야단친다고 교사가 성행위 흉내내게 해…케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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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에게 벌로 성행위를 시킨 케냐 초등 교사 6명이 체포돼 정직 처분을 받았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끼리 교내에서 성행위 흉내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확산하자 현지 경찰이 수사에 들어간 결과다.
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케냐 경찰은 남성 1명과 여성 5명 등 총 6명의 초등학교 교사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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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공개되자 여론 분노…교육 당국은 정직 처분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제자들에게 벌로 성행위를 시킨 케냐 초등 교사 6명이 체포돼 정직 처분을 받았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끼리 교내에서 성행위 흉내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확산하자 현지 경찰이 수사에 들어간 결과다.
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케냐 경찰은 남성 1명과 여성 5명 등 총 6명의 초등학교 교사를 체포했다. 경찰은 해당 영상이 수도 나이로비에서 300여㎞ 떨어진 시골 마을 냐마체에서 녹화됐다고 발표했다.
총 29초 분량의 영상에는 교복을 입은 남학생 4명이 교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내 나무 아래에서 성관계를 흉내 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교사들은 태연하게 수다를 떨고 있다가 셔츠가 벗겨진 학생이 끝내 눈물을 훔치자 우스꽝스럽다는 듯 웃음을 터뜨렸다.
체포된 교사들은 대체로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상대로 추가 혐의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경찰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 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영상을 접한 현지 시민들은 분노했다. 한 시민은 트위터에 "이게 도대체 뭐냐. 너무 창피하다"며 "차라리 아이들을 내버려 두라"고 적었다. 또 다른 시민은 "아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라며 교사들에게 "본인들이 아이들에게 어떤 트라우마를 줬는지 알기는 하냐"고 직격했다.
이에 에제키엘 마초구 케냐 교육부 장관은 교원 규정에 따라 체포된 교사들에게 징계 처분을 내리고 재판을 통해 유죄가 인정되면 해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교원 인사권을 쥔 정부 기구인 케냐 교원서비스위원회(TSC)는 교사 6명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 TSC는 공문으로 이 같은 처분 결과를 해당 교사들에게 통보하며 "여러분은 교내에서 외설스럽고 부적절한 행동을 하도록 학생들을 협박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처분에 의의가 있는 경우 3주 이내로 서면으로 회신하라고 덧붙였다.
케냐의 성범죄법은 외설행위를 강요한 죄로 유죄 판결을 받는 경우 최소 5년 이상의 징역을 받도록 규정한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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