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FC서울에서 부활 노린다

김태욱 2023. 2. 3. 14:5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황의조SNS) FC서울로 K리그 복귀를 추진 중인 황의조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가 K리그 복귀를 추진 중입니다.

FC서울 관계자는 “아직 계약서 사인을 받지는 않았지만 최종 합의에 근접한 것은 맞다. 조만간 선수를 직접 만나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황의조는 프랑스 보르도에서 3시즌 동안 29골을 넣으며 유럽 무대에서도 통하는 공격수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여러 팀들의 관심 속에 지난해 여름 프리미어리그 노팅엄에 입단했습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곧바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떠나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내림세를 타게 됐습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12경기를 뛰며 득점은 없었고, 선발 출전은 단 3경기뿐일 정도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감각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자신의 경기력을 증명해야 하는 황의조 입장에서는 뛸 수 있는 팀이 필요했습니다. 미국의 여러 팀의 관심이 있었지만 FC서울을 택한 겁니다.

그리스에서 같이 뛰었던 황인범이 좋은 예가 됐습니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으로 새로운 팀을 찾아야 했던 황인범이 FC서울에서 부활하며 유럽 무대를 휘젓고 있는 모습을 직접 봤기 때문입니다.

황의조도 서울에서 부활해 유럽무대 복귀를 계획하고 있는 겁니다.

FC서울은 다음 주 월요일 가고시마 전지훈련을 떠납니다. 그 전에 황의조와의 계약을 마무리를 짓고 함께 손발을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황의조가 FC서울에 입단하면 2017년 성남FC를 떠난 이후 약 6년여 만에 국내에서 팬들을 만나게 됩니다.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