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하청노동자, 오피스텔 공사현장서 지지대에 맞아 숨져

김지환 기자 2023. 2. 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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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하청 노동자가 작업 중 중대재해로 숨졌다.

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하청 노동자 A씨(58)는 이날 오전 10시39분쯤 서울 서초동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기존 건물 철거를 위해 천장을 받치고 있던 지지대(H-BEAM 서포트) 해체 작업 중 쓰러지는 지지대에 맞아 사망했다. 이번 사망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공사금액 50억 이상)이다.

노동부는 “사고내용 확인 후 작업중지 조치를 했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에선 지난해에도 두 차례의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6월30일 경기 용인시 소재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양수기 전원선을 꺼내는 과정에서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10월19일엔 충남 예산군 소재 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분전반 내전압 테스트 중 수공구가 충전부에 접촉되며 화재폭발로 1명이 사망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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